월배당 ETF 경쟁 심화: 투자자들의 선호와 자산운용사의 대응

최근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컴형 자산, 특히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ETF의 배당 방식을 월배당으로 전환하거나, 월중배당 ETF를 새롭게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의 인기 상승

올해 들어 국내 월배당 ETF의 수는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024년 초 41개였던 월배당 ETF는 현재 77개로 늘어났으며, 자산 규모(AUM)는 지난해 말 4조5000억원에서 12조60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월배당 ETF는 주식이나 채권 등의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매달 지급하여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인컴형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삼성증권의 임은혜 연구원은 "최근 월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의 욕구와 변동성이 큰 금융환경에서 안전한 배당 수입에 대한 니즈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의 전략적 대응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ETF의 배당 방식을 월배당으로 전환했으며, 삼성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도 기존 ETF의 배당 주기를 월별로 변경했습니다. KB자산운용 또한 미국채 30년 ETF의 배당 방식을 월별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중배당 ETF를 출시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와 같은 상품은 매월 15일에 배당금을 지급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월말과 월중에 각각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투자 시 유의사항

월배당 ETF는 매달 배당금을 지급받는 장점이 있지만, 자산 가치의 변동성으로 인해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투자 상품의 배당 안정성과 투자 전략을 충분히 검토한 후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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