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ETF 투자 - S&P500이냐 배당성장이냐

 

장기 성과와 배당성장: S&P500 ETF의 우위

미국 주식 시장에서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이들은 두 가지 주요 선택지—배당성장과 대표 지수—가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S&P500 ETF가 배당성장 ETF보다 더 높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배당성장 ETF의 복리 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S&P500 ETF의 장점

S&P500지수는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대표 인덱스입니다. 최근 2024년 초부터 7월 5일까지, S&P500지수는 17% 상승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가 같은 기간 0.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입니다. S&P500지수는 시가총액 상위의 기술주와 가치주를 모두 포함하여,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배당성장 ETF의 장점

배당성장 ETF는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가치주에 투자합니다. '슈드'로 불리는 '슈와브 미국 디비던드 에퀴티(SCHD)' ETF는 이러한 배당성장 지수를 추종합니다. 이 지수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금을 추구하며, 투자자에게 꾸준한 배당 수익을 제공합니다. SCHD ETF의 배당 수익률은 약 3~4%로, S&P500지수의 2%에 비해 높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의 성과를 비교하면, S&P500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이 12.78%로,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의 10.81%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 1만 달러를 S&P500지수에 투자했을 경우, 3만1343달러로 성장한 반면, 같은 기간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에 투자했을 경우 2만6523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성과 차이는 최근 AI 기술주들의 급등에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는 S&P500지수 ETF의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 서학개미는 '뱅가드 500 인덱스(VOO)', '아이셰어스 코어 S&P500(IVV)', '스파이더 S&P500(SPY)' ETF를 총 4억9591만 달러(약 686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이에 비해 SCHD ETF의 순매수액은 3억2386만 달러(약 4480억 원)에 그쳤습니다. 국내에서도 TIGER 미국S&P500 ETF가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배당성장 ETF는 장기적으로 배당금의 복리 효과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S&P500 ETF는 단기 및 중기 성과에서 우위를 보입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단일 지수보다는 자산 배분 차원에서 두 가지 테마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S&P500 ETF와 배당성장 ETF는 각기 다른 장점과 투자 전략을 제공합니다. S&P500 ETF는 최근 AI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배당성장 ETF는 안정적인 배당금과 복리 효과를 제공합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목표와 리스크 선호도에 맞춰 적절한 ETF를 선택하거나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가에서는 올해 말 S&P500지수가 최대 6000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세울 때, 다양한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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