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동안 1인개발하면서 느낀 제일 중요한 것들

1인 개발로 Saas를 만들면서 여러가지 프로젝트들을 진행했습니다

만들었던 것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joylee.vercel.app <- 여기에서 확인 가능

https://joylee.vercel.app

풀스택개발, 기획, 디자인, 영업 모든것을 처음으로 해봤고, 이 과정을 3달정도 하고나서  실패를 통해 깨달은 점 몇 가지를 공유해봅니다

 

1. 개발 전에 타겟 고객을 설정하자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타겟 고객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아이디어라 함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파는 판매자에게 제품컷을 AI로 만들어줌으로써 실제 촬영보다 비용을 절감시켜준다거나 하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고양이 말 번역기 ->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기 때문에 아이디어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파는 판매자 가 제품컷 비용 절감의 문제를 겪고 있는지 그들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몇 명이 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요즘 하고 있는 것은 개발하기 전에 영업할 수 있는 타겟고객을 1000명 수집하는 일입니다. 

이들에게 베타 테스터가 되어달라고 요청하면 훨씬 트래픽을 많이 끌어올 수 있을 것입니다 

 

 

2. 돈이 안되는 아이디어도 많다

타겟고객이 내 아이디어에 돈을 얼마정도 쓸 수 있을까를 고려해보야야합니다. 

예쁜 디자인의 계산기 앱 -> 돈 주고 쓰는 사람이 얼마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출시하는 프로덕트들을 보면 B2B가 제일 많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돈을 쓰는 분야를 보면, 

나에게 돈을 벌어다준다거나 ( 내 일에 도움이되는),

다른사람과의 관계에 도움이 된다거나 -> 데이팅 앱 등

내 커리어, 꿈에 도움이 된다거나 -> 구인구직사이트, 

건강에 도움이 된다거나 하는 분야에 쉽게 돈을 씁니다. 

 

 

3. 한 번에 많은 돈을 받자

2, 3달러 짜리 크롬익스텐션을 만들었습니다.

수수료를 모두 제외하고 나에게 남는 순이익은 얼마일까요?

10달러를 벌면 저에게 남는돈은 3달러였습니다

한 번에 결제할 때 많은 돈을 받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좋습니다

 

 

4. 꾸준히, 긴 시간을 버텨라

 한 번에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수는 없습니다. 

SEO(검색엔진최적화) 를 통해 구글 검색하면 내가 만든 웹 앱이 1등으로 나오려면 엄청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첫번쨰 만든 앱이 무조건 성공할 순 없습니다

많은 앱을 만들고 빨리 만들고 출시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성공을 기다리십시오

 

* 1인개발자를 하겠다고 퇴사하겠다 에 대한 생각?

- 제가 이런 케이스였는데, 회사다닐 때는 우울증이 많이 심각했었습니다. 퇴사는 잘한 선택이었지만, 1인개발자로 성공하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수입이 회사다닐때보다는 적다는 것과 이 모든게 실패하면 내 커리어는 어떻게 될까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회사다니면서 1인개발을 했으면 지금처럼의 출시속도는 못했을 겁니다. 쉽게 게을러지고 풀스택은 처음이었기에 배워야할 것도 많고 ,  세일즈도 하는 방법을 아예 몰랐기때문입니다. 어느정도 프로세스가 익숙해지면 다시 회사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돈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고 월급보다 수익이 높아지면 다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AI시대에 이러한 크리에이티브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기에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은 탁월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5. 한국은 갈라파고스다. 

Stripe라는 결제서비스가 있습니다. 저렴한 3%의 수수료만 떼고 카드 결제 UI도 심플합니다

(페이팔 직원이 나와서 만든 서비스)

크롬익스텐션을 팔고싶습니다. 많은 국적의 샐러들이 판매자가 될 수 있지만 한국은 받아주지 않습니다. 

Etsy라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샐러는 받아주지 않습니다

 

남들은 다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한국이라는 국적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은 참 슬픕니다.

사업체가 커진다면 아마도 다른 나라에 사업자를 내는 것을 고려할듯합니다.

 

6. 결국은 개발보다는 영업, 마케팅

개발보다 중요한 것은 파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힘들어하는 영역입니다.

소비자를 안봐도 될 줄 알았는데 소비자가 있는 곳에 나를 내던져야 한다니...

그렇기 때문에 많은 1인 개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치만 해내야 합니다. SNS를 많이 하고, 콜드메일을 보내고 광고 컨텐츠를 만들고 해야 비로소 판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 1인 개발자의 삶은 나쁘지 않습니다, 돈만 많이 벌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