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배당투자] 배당성장주 기업 (브로드컴 , ASML 홀딩, MSCI) , 배당성향, 시가총액

배당금의 성장은 보통 기업의 이익에서 발생되며 주주에게 나눠주는 몫의 증가다.

실제 발생된 매출과 이익,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산출된 배당금은 안정감을 준다.

대신 그 성장성은 빅테크 기업의 주가 상승에 비하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인이 하루 만에 10% 이상의 수익을 냈다는 얘기를 듣게 되면 억울한 마음이 올라오면서 배당 투자에서 성장 투자로 노선을 바꾸는 사람이 많다. 안타깝게도 그렇게 바꾼 노선은 이미 과속으로 달리고 있는 고속철도이며 머지않아 종착역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묵묵히 투자를 이어가면 그 어느 투자보다 성실한 열매를 맺는 것이 배당 투자다.

배당 투자를 하다 보면 내가 잘 투자하고 있는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의문이 생기는 날이 많다.

투자에 대해서 의심하는 습관은 리스크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의심을 했다면 실제 그런지 검증하고 내 투자에 더할지 뺄지 정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그래야 투자로 내 자산을 불려 나갈 수 있다.

 

1. 브로드컴

브로드컴은 반도체 관련 회사로 배당 성장률만큼은 어느 기업에도 뒤지지 않으며 주주 친화적인 회사로 유명하다.
브로드컴의 1주당 배당금이 2013년에는 0.88달러였는데 2022년 말 기준으로 16.9달러다.
10년간 1820% 배당금이 증가한 것이다. 연평균 배달 성장률은 41.2%가 되는 괴물 같은 배당 증가를 보여준다.
배당금으로 얘기해 보자. 2013년 브로드컴을 1000주 갖고 있었다면 106만 원 배당금을 받았다.
2022년까지 동일하게 천주를 들고 있었다면 2028만 원 배당금 받게 된다.

대략 19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가파른 배당 성장은 대부분 배당 왕족주가 아닌 성장하는 기업에게서 나온다.
그럼 배당 성장률이 높은 기업을 찾아 투자하면 될 것 같지만, 왕족주만큼 배당을 꾸준히 늘려줄 것이란 믿음을 갖기가 쉽지 않다.
돈을 잘 벌면 배당을 많이 주지만, 돈을 못 벌 때 배당을 줄이는 기업도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배당 성장 기업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 이유는 주가 상승률 또한 높기 때문이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매일 바뀌지만 우상향을 꾸준히 그려온 기업은 확실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배당 성장률이 10% 이상 되면서 리스크 관리를 잘한 기업으로 총 40개 회사로 성장했다.
40개 기업을 모두 투자하면 좋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좋은 기업 중에 더 좋은 기업을 찾아야 한다.
몇 가지 필터를 적용해서 기업을 선정해 보자. 

 

1.  배당 성향 50% 이하 

기업을 분류하면 8개 기업이 제외되어 32개가 살아남는다.

배당 성향은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의 비율이다.
즉, 배당 성향은 배당금을 당기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배당 성향이 높다는 것은 배당을 많이 준다는 것이다.
배당금이 높아지면 주주에게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순호익이 많지도 않은데 무리하게 배당을 많이 지급하는 기업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적당한 배당과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것이 기업의 숙제이기에 배당 성향도 적정한 것이 좋다.
배당 성향이 낮으면 앞으로 배당금을 늘릴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배당 성향이 높은 것보다 낮은 것이 좋다.

2.  시가총액 $20B 이상

시가총액이 적은 기업은 주가 움직임이 가볍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
이는 리스크로 작용하기에 배제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최근 5년 배당 성장률 15% 이상 되는 기업을 선별하면 8개 기업이 남는다.
8개 기업 중에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유나이티드 헬스고, 배당 성장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ASML 홀딩이다

모두 중요한 투자 포인트지만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무엇의 가중치를 둬야 할지 다룰 수 있다.
배당에 대한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배당 연수를 높이 평가할 것이고, 주가 변동성이 낮은 것을 선호한다면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을 선호하게 된다.

 

 유나이티드 헬스

유나이티드헬스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 및 의료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미국은 의료가 민영화되어 있기 때문에 아프면 큰 돈을 나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현재 유나이티드헬스의 보험 가입자 수는 5천만 명이 넘으며 시가총액 또한 높은 우량주이다.

브로드컴

브로드컴은 5g 시대를 이끌고 있는 네트워크형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브로드컴의 사업 모델은 4가지로 구분되며 유선 인프라, 무선통신,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기타 산업이다.
그중에 유선 무선랜에 필요한 와이파이, 칩셋은 애플의 아이폰, 삼성의 갤럭시, 인터넷 공유기 등 스마트폰과 다양한 통신, 네트워크 장비에 사용하고 있다.

ASML 홀딩은 반도체 중요 공정에 필요한 노광 장비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TSMC와 삼성전자가 수주를 받기 위해 줄을 서기 때문에 ASML 홀딩은 높은 수익성과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단점이라면 반도체 산업의 수요 변동성에 영향을 받으며 미중 분쟁으로 인한 반도체 정부 정책과 대외적인 이슈로 인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2년째 배당을 늘려온 ASML 홀딩의 배당 증가 일수가 짧은 이유는 뭘까?

특별 배당을 지급했던 시기 때문에 다음 해 배당이 삭감된 것처럼 보인다.
특별히 배당 삭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니 걱정 안 해도 된다.
최근 5년간 배당 성장률 29.95%로 선정한 기업 중에 가장 높다.

 

 MSCI

MSCI는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약자다.

현재는 주가를 주가지수를 만들고 관리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독 매출의 비중이 높으며 현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배당 성장률 25.66%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배당률은 1%대로 낮은 편이다.

 

트랙터 서플라이 

미국 전원 생활 관련 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회사다.
쉽게 생각하면 가축, 반려동물, 하드웨어, 트럭, 정원용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은퇴 인구가 증가하면서 여가 시간이 많아진 사람들은 교회의 집을 구매하고 정원을 바꾸며 인생을 즐기게 시작했다.
이는 로우스와 함께 트랙터 서플라이에게 좋은 소식이다.
최근 5년간 배당 성장률 28.16%, 배당률 2.11%이다.
성장하는 배당 기업은 주가 상승력이 높아 당장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이 아쉬운 경우가 많다.

실제 종목을 가지고 계산해보자. 앞서 소개한 5개 배당 성장 기업 중 어느 기업이 최고의 성장을 보였을까?

딱 10년 전에 5개 기업에 1천만 원씩 투자했다고 가정해 이때와 지금 배당금이 얼마나 성장했나 계산했더니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우선 5개 기업의 배당률을 체크해 보면 2014년 기준 0.85에서 1.55% 수준이다.
이때 천만 원씩 투자했다면 1년에 9에서 16만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2023년 5개 기업의 배당금은 얼마나 들어있을까?

10년 전 10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던 배당금이 무럭 자라서 40에서 200만 원대까지 증가했다.

1위를 차지한 것은 브로드컴이다.
10년간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14배 배당금이 증가한 기업은 관심 종목에 넣고 공부해 볼 만하다.

왜냐하면 나중에 대외 환경의 변화와 큰 위기로 인해 해당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는 시점이 온다면 배당 성장률, 배당 성장 기업에서 부족했던 배당률이 올라가는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