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배당 ETF 투자 전에 꼭 확인해야 할 5가지 (총보수, 상장일, 자산규모)

적은 돈으로 쉽게 시작하는 ETF 투자

분산투자는 부자들만 가능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우리에겐 또 다른 대안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상장지수 펀드라고 하는 ETF로 투자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IVV ETF가 있다.

https://ishares.com/us/products/239726/ishares-core-sp-500-etf
IVV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기업 500개를 모아놓은 것으로 IVV 1주를 매수하면 500개 기업이 투자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1주 가격이 532달러로 다소 비싸다.

조금 더 적은 가격으로 시작하고 싶다면 SPLG ETF가 있다.

https://www.google.com/finance/quote/SPLG:NYSEARCA?sa=X&ved=2ahUKEwiy7-Hk46eGAxVNafUHHSJiAYsQ3ecFegQILBAf
이는 동일하게 s&p500 지수를 추정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동일하게 움직이며 1주당 가격을 62달러로 구매 가능하다.
훨씬 적은 가격으로 애플과 테슬라 같은 성장 기업부터 코카콜라와 로스 같은 배당 기업까지 500개나 되는 회사에 투자할 수 있다.

 

ETF 투자 전에 꼭 확인해야 할 5가지. 미국에 상장된 ETF는 총 3283개이며, 지금도 새로운 ETF가 계속 상장되고 있다.

투자 분야를 보면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하게 있으며, 잘 찾으면 내 입맛에 맞는 ETF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배당 ETF다. 꼭 확인해야 할 다섯 가지 항목이 있다.

첫 번째는 ETF의 상장일이다.

 

상장 이후 경제 흐름을 살펴보면 기업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2000년은 주식 시장에서 암흑기로 10년에 한 번꼴로 찾아오는 경제 위기가 발생한 시기다.
그 당시 버블이 발생해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엄청 하락했다.
IVV는 그 힘든 시기에 등장한 ETF며 상장 이후 2002년 9월까지 40% 폭락했다.
2008년에는 부동산 중심으로 리먼 사태가 발생하고, 최근 2020년에는 팬데믹으로 역시나 힘든 시기를 겪었다.
IVV는 그런 힘든 시기를 세 번이나 겪고도 상장 폐지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어떤 이유든 간에 투자자들이 꾸준히 거래했다는 뜻이니 앞으로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와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는 ETF에 투자하면 내야 하는 총보수이다.

기업에 직접 투자한다면 운용비를 지불할 필요가 없지만, ETF는 다양한 기업을 모아서 관리해주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실제 ETF를 가지고 얘기해 보자.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총 4개로 spy, voo, ivv, splg가 있다.
총 보수를 살펴보면 spy가 0.09%고 나머지는 0.03%다.

그렇다면 같은 지수를 추정하는 ETF인데 굳이 총보수가 비싼 spy ETF에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
같은 지지율을 추종한다는 말은 수익률과 배당률 모두 동일하다는 이야기이다.

운용사에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사용하는 지수는 동일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총보수가 저렴한  voo, ivv, splg 중에 선택하면 된다.
얼마 전 splg가 총 보수를 0.03%에서 0.02로 내렸다.

운용사들이 가격 경쟁을 한다면 우리는 그중에 저렴한 총보수를 내놓는 ETF에 투자하여 이득을 챙기면 그만이다.
현재로서는 splg가 가장 저렴하다.

총보수는 별도로 지불하는 형태가 아니다.

단가에 녹아야 하기 때문에 매일 단가에 적용되며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보통 일반 ETF의 총 보수는 0.03~0.3% 정도이고, 테마 혹은 레버리지 ETF 같은 경우에는 0.5~0.9% 정도이다.

 

세 번째는 ETF의 자산 규모다. 

 

자산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 있는 상품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자산 규모가 작다면 총보수가 높거나 투자 매력이 낮은 것이다.
여러 ETF를 비교한다면 고려해야 될 것이 하나 있다.
사례를 들어보면 월배당 ETF인 DIA와 JEPI의 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각 310달러, 288억 달러이다.
자산 규모를 보면 DIA가 더 크기 때문에 더 좋고 안전해 보인다.

하지만 상장일을 살펴보면

DIA 1998년, JEPI 2020년이다.

이렇기 때문에 다양한 ETF를 비교할 때 상장일을 함께 체크해야 된다.
단독으로 하나의 ETF를 검토할 때는 자산 규모가 최소 5억 달러 이상인지 확인하자.

 

네 번째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ETF가 담고 있는 투자 기업이다.

 

그 속에 어떤 기업을 품고 있는지에 따라 수익과 배당이 결정된다.

투자자들이 ETF를 많이 매수했을 때 주가가 올라가 갑자기 매도가 쏟아지면 ETF 주가가 폭락하나요?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덧붙어 말하면 그러지 않다.

ETF는 담고 있는 기업의 주가 변동에 따라 움직이지, ETF 매매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파는 사람이 많으면 ETF 운용사에서 그만큼 매수한다. 
ETF 투자는 결국 그 속에 어떤 기업을 품고 있는지에 따라 수익과 배당이 결정된다.

운용사에서는 투자 기업을 모아놓은 지수와 동일하게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고 실제로 지수를 추종한다.
그렇기 때문에 ETF를 볼 때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하다.

s&p500 지수를 추정하는 IVV ETF를 보면 투자 기업은 500개이고,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500개 기업 중에 시가총액이 높은 순서대로 비중이 크다. 실제 투자 기업의 비중을 보면 애플 7.1, 마이크로소프트 6.7, 아마존 3.3, 등이 있다.
IVV ETF에 투자하면서 애플을 별도 기업으로 투자하고 있다면 일부 중복이 일어나는 것이니 알고 투자해야 된다.

 

다섯 번째는 과거 성적이다. 

 

ETF의 대표적인 성격은 연평균 수익률과 배당률이다.
과거 수익이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지만 운영을 어떻게 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예를 들어 IVV가 과거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11.8%라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과거 10년간 배당률을 살펴보면 1.3~2.5% 사이에 배당률을 지급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같은 구간에서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미래의 수익률을 예상해 볼 수 있다.

ETF 투자 전에 지금까지 얘기한 5가지 항목, 상장일, 총보수, 자산 규모, 투자 기록, 과거 성적을 점검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매수하고 나서 찾아보면 이미 늦은 것이니 꼭 매수하기 전에 비교하고 내게 맞는 종목을 찾아 투자하자.